화려한 중년의 화려한 하루

화려한 중년의 화려한 하루

미미야동 0 425

한동안 여행하다가 왔더니 이곳도 낯설군요' 

거의 10년정도 이곳을 떠나있다가 다시올때도 그랬었는데.......... 

마침 랑도 다시 유럽으로 떠난날 밤이라 적적하기도 하고 오랫만에 와보니 문득 

여행중에 에피소드 가 생각나서 여기분들과 다시 짜릿함을 느낄것도 같아서,,,.. 


랑과의 여행은 사실 관광이 아니라 랑의 사업목적이기때문에 조금은 따분하기도 하고 

조금은 불편하기도하지만 새로운사람들 특히나 인종자체가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이기에 

설레거나 호기심이 발동한다. 

24시간 랑과 참모진과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낮에는 비지니스 밤에는 만찬? 

거의 같은 일과가 반복되는것이다 

물론 색다른 흥미와 사람들을 대하는것이 무척이나 짜릿함을 느끼게해준다/ 

사실 어떤행위가 이루어지는 과정이 더 짜릿할수있고 

실제 행위가 이루어지지않는다해도 속으로 은밀히 즐기는 상상은 나를 충분히 만족시킨다. 

작지않은 시간에 걸친여행중에 일어난일을 다 적을순없겠지만 

시간나는대로 짜릿한 순간들을 공유하고자합니다 

물론 공감하는분들만이라도..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가의 아주 오래된 호텔에서 랑과 나 그리고 한 비서실장과 무역부 권부장이 

베끼오다리와 우피치 박물관 등이 위치한 이곳은 

호텔에서 나와 잠시만 걸으면 세계적인 명소가 2~3십분안에 다다를수있다 

미켈란젤로의 시신이 보관되어있다는 성당을 비롯한 유명한 성당은 이곳에 다있는듯하고 

외곽에 위치한 공장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는 다있는듯하다. 

언덕에 고풍스런저택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있는 유명인사들의 저택이다. 

대충 이정도만 소개하고 이곳 님들이 좋아하는? 본론으로 들어가보지요^^ 


거의 넷이서 같이 움직이지만 주말에는 나와랑둘이서 즐기고 권부장과 한실장은 아침부터 일찍나가서 

자기들끼리 관광을 다닌다. 

랑과의 한바탕 전쟁을 치른밤이 지나고 월요일 아침 

오늘은 나홀로 도심관광을 하기로한날이다 

매일 오가는길이였기에 호텔주변의 관광지를 걸어서 둘러보기로했다 

우피치에서만도 서너시간은 족히보내고 뻬끼오다리에서 보석몇가지 쇼핑하고 성당구경한참하고 

광장앞의 노천카페파라솔밑에서 헤이즐럿한잔을 음미하며 광장의 사람들구경을하고있다 

방학이라그런지 대만.일본 .중국 그리고 한국의 대학생들이 떼를지어다니며 흥겨워하고있다 

한국에있는 아들.딸을 떠올리며 명상에 젖어있을즈음 

귀어읶은 한국말이 들린다. 

""혹시 한국분이세요? 

""네? 아~~네.... 

얼떨결에 대답한다 

"" 너무 아름다우신데 혹시나해서 여쭈어봤습니다.. 

""아~~그래요~~ㅎㅎ 

자세히 보니 30이 되었을까 말까한 청년들3명이였다. 

두명은 한국사람이고 한명은 현지인인듯하다 

챙넓은 모자에 얼굴전체를 가릴듯한 선그라스를 끼고있었고 옷차림도 청바지에 꽃무늬 티셔츠차림인 나를 

멀리서보니 아마도 젊어보였었나보다,, 

막상 가까이서 나를 대한 그들이 당황한 기색을보이며 어찌할바를 몰라한다 

""ㅎㅎ 괜찮아요 ,앉아서 시원한 음료수라도 한잔씩해요.. 

""그래도 괜찮을까요? 

머리를 긁적이며 의자를 끌어다 세명의 청년이 다가앉는다 

""이곳에서 한국학생을 만나니 반갑네,,아들 생각도나고,,ㅎㅎ 

""아들이 몇살인데요? 

""ㅎㅎ 아마도 학생들보다 많을껄^^ 

""에이~~설마요~~ 

알고보니 자기들끼리 멀리앉아있던 나를 두고한국인,대만인,일본인인가를두고 내기를 하였단다 

맞힌사람이 나를 꼬여서 하룻밤을 차지하기로하였단다 

물론 내가 젊은줄알고한내기였지만,, 

막상 나를본 그들이 얼마나 당황하였을까? 

웃음이 나기도하였지만 새삼 나이먹은 내가 원망스럽기까지하다 

한시간넘게 수다?를 떨면서도 지루한줄모르게 재미있다 

두명은 한국의 명문대라고 하는K대학생이고 이태리학생은 K대에 연수와있던터에 

친구들을 이태리로 초대해서 같이 여행중이라한다 

한국말도 제법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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